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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경학교를 통한 감사
2013.07.31 16:46
지난 수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여름성경학교가 오늘로서 마치게 됩니다. 150명이 등록한 이번 VBS는 여러 가지로 기록을 세울 것 같습니다.
먼저 본당을 장식한 것만 하더라도 작년까지만 해도 3D로 꾸민 것을 감탄했었는데 이제는 3D가 아니라 실제로 아름다운 궁전을 만들어 마치 한 왕궁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어 일으켰습니다. 멋진 궁전의 탑들과 큰 문들 그리고 멋진 십자가가 그려져 있는 문장 등 모두가 유럽의 고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장식한 것을 뛰어넘은 멋진 장식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청소년들이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의당 여름성경학교 장식은 자신들의 몫인 것처럼 모두가 참여하여 아름답게 꾸며 준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이 지금까지 참여했던 학생들보다 많았다는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에 있는 여름성경학교를 할 수 없는 작은 교회의 성도 자녀들이 참여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것 자체가 큰 기쁨이었습니다. 저희 집 앞에 새로 이사온 한 가족의 자녀들도 둘이나 참여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재밌어 하고 교회에서 가기 싫어하는 자녀들을 많이 지켜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VIP학생들도 참여했고, 아내만 교회에 나오는 남편들도 아이들을 데려가기 위해 교회로 와 예배당에 들어와 자녀들을 데리고 가는 모습 속에 그 만남을 통해 서로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교회를 오랫동안 나오지 않는 성도님들의 자녀들도 있어서 자녀들 때문에 그 부모님들을 만나 서로 인사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했습니다.
여름성경학교는 우리 자녀들이 사역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하여 은혜를 받던 학생들이 올해는 유치원학생이나 저학년 학생들을 섬기는 보조교사로 섬겨 주어서 그 모습을 보면서 보고 배우며 제자 삼는 교회의 원칙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자녀들에게 만들어 주기 위해 주방에서 뜨거운 불과 씨름하며 매일같이 퇴근하자마자 교회로 와서 섬겨 주신 여러 성도님들로 인해서 큰 감사가 있었습니다. 2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음식을 준비하면서도 얼굴에 기쁨이 있었습니다. 한분에게 힘들어서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이상하게 힘들지가 않고 기쁨이 넘쳐요 하는 말에 오히려 제가 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누군가를 섬기는 희생 속에 능력이 나온다고 했는데 바로 그 섬김과 희생 속에 기쁨이 있었고, 그 귀한 섬김이 어린 영혼들을 믿음의 삶으로 인도해 주는 연결고리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많은 성도님들과 목자, 목녀님들 그리고 안수집사님들이 다 참여하여 섬겨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씀으로 섬겨 주신 에릭 전도사님,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름성경학교는 참 중요합니다. 우리가 교회에 일주일에 한번 온다고 생각하면 여름성경학교는 그 시간과 양을 하루에 한 달씩 그렇게 보면 모두 4달 성경공부를 집중해서 가르친 것과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무엇보다 그것을 통해서 모든 놀이 활동까지가 다 성경말씀과 교훈을 통해서 준비되어져 자녀들에게 깊이 말씀이 전달되었던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석구석 도움과 섬김을 주신 여러 성도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성경학교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없었던 일을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인해 감사드립니다. 이제 뿌려진 믿음의 씨앗들이 잘 뿌리를 내리고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계속해서 복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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