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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안디옥 교회 부흥회를 갑니다
2013.10.27 04:05
가정교회 사역을 한지 벌써 14년째가 되었습니다. 성령사역이 전부인줄 알았다가, 많은 성령의 능력과 기적이 일어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면서도 변화되지 않던 모습에 실망해 있을 때 1999년 3월에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있었던 제 6차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소원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임을 깨닫게 되고, 제 목회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목회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성령의 능력을 사모했습니다. 병 낫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이을 통해 주님을 만나고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능력을 경험하고 나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지 않을까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목회 초기 성령의 역사를 체험을 한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고질병인 관절염으로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기도 어려운 환자가 낫기도 하고, 허리가 아파 꼼짝도 못하는 사람들이 예배드림을 통해서 회복하고 달음질을 할 수 있도록 몸이 회복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편두통으로 어려움을 당하던 자매님이 깨끗이 낫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병의 치료는 말할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엄청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면서도 삶에 변화가 없고 옛날과 똑같이 생활하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주일도 못 지키고, 여전히 카지노에 놀러가고..... 아플 때 잠시 믿음을 가진 것 같았지만 그 후의 삶은 세상 사람의 삶과 전혀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성경은 분명 예수를 믿게 되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나타나는 성숙한 신앙을 갖게 된다고 했지만 예수 믿는 사람인지, 아닌지 전혀 구분이 되지도 않았고, 세상사람과 별 차이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목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즈음 가정교회 세미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소원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데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부터 성령사역의 방향을 바꾸어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 사역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정교회 사역에 매달렸습니다. 벌써 14년째가 되었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을 하면서 믿지 않던 사람을 구원하는 많은 열매도 있었고, 좋은 선배 목사님들을 통해 목회를 배우고, 사역의 도전을 받고 힘을 얻은 것도 축복이었지만, 가장 큰 혜택 가운데 하나는 좋은 동역 자들을 만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통적인 목회자의 모든 권위를 다 내려놓고 섬겨주는 리더십, 다른 사람이 성공하도록 섬기며 사랑하는 동역 자들을 만났습니다. 대부분 순수하고 실력 있는 목사님들이 이 사역에 동참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부흥회를 가는 안디옥 교회도 이렇게 좋은 목사님 가운데 한 분입니다. 목사님이 부임하신지 2006년 8월에 그곳에 부임하셨지만, 그곳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하셨다가 담임목사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21년 된 교회를 가정교회로 잘 전환하여 시카고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로 성장했고, 시카고 지역의 목자로서 지역 목사님들을 섬길 뿐만 아니라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삶 강사로 목회자들을 잘 섬겨주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마다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주일은 오전과 오후에 두 번을 합쳐 총 5번의 설교를 해야 합니다. 제 아내도 함께 떠나게 되는데 아내는 주일 오후에 사모간증을 통해서 부흥회를 돕게 됩니다.
이번 부흥회를 위해서 저와 제 아내와 안디옥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째, 말씀을 전할 때 하나님이 예비하신 말씀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선포되게 하소서. 둘째, 그곳 교회에 꼭 맞는 말씀들이 선포되어져 지친 성도들이 새 힘을 얻고,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주님의 소윈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목자와 목녀로 헌신하고 그렇게 살기로 결단하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셋째,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역사가 넘쳐나게 하소서. 넷째, 목사님과 사모님을 잘 위로하고 오게 하소서.
우리교회가 더욱 하나님의 복된 일에 아름답게 쓰임 받는 축복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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