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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목자 임명식
2013.08.05 03:42
어린이 목자 훈련을 지난 6월 23일 주일 부터 시작해서 이번 주까지 모두 6주간 목자 훈련ㅇ르 마쳤습니다. 청도 목장의 임현빈(Mark), 인도네시아 목장의 강혜림(Rebecca), 빅토리아 목장의 이은서(Eunice), 카작스탄 목장의 정예은(Rachel) 모두 4명이 목자 훈련을 마쳤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처음 훈련하고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서툴렀습니다. 지난 6주 동안 훈련하면서 제일 먼저 익혔던 것은 5가지 목장에서 해야 할 규칙을 배웠습니다.
첫째, 만나면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에는 안녕하세요, 집에 돌아갈 때에는 안녕히 계세요, 혹은 안녕히 가세요.
둘째, 집안에서는 뛰지 않습니다.
셋째, 말할 때에는 조용히 이야기 합니다.
넷째, 무엇을 할 때에는 먼저 어른들께 물어보고 합니다.
다섯째, 놀이 활동을 한 후에는 깨끗하게 서로 정돈합니다. 이 규칙은 이제는 보지 않고도 외울 수 있는 그런 수준에까지(?) 되었습니다.
찬양은 한 곡을 정해서 매주 불렀는데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을 4절까지 매주 불렀습니다. 처음 배우는 것이라 어렵기도 했지만 어린이들은 가르치는 대로 배우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이제는 외울 정도로 잘 따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목자들에게 만나면 먼저 다과를 하고난 다음에 교회 소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교회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그리고 다음 주에는 무슨 일이 있는지……. 이렇게 교회 소식을 공유함을 통해서 서로 교회의 한 일원임을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찬양을 하고난 다음에 서로 지난주에 있었던 기도 제목이 어떻게 응답되었는지를 나눴습니다. 어떤 것을 이루어진 것도 있고, 어떤 것은 계속해서 기다리고 배워야 할 내용들이었지만 기도 제목들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구체적이 되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처음 기도 제목을 나눌 때에는 기도 제목도 나누는 감사의 제목도 두루뭉술해서 무엇을 나누었는
지 모를 정도가 되었지만 이제는 기도제목이 구체적으로 나눌 수 있는 수준(?)까지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엄마가 일할 때 피곤하지 않기, 아빠 일할 때 안 다치고 일할 수 있도록…….” “학교 선생님이 학교를 그만 두었는데 더 좋은 직업을 갖도록…….” “피아노 선생님 아빠가 빨리 낫도록” 이렇게 주변 사람들을 걱정하고 부모님을 걱정하는 효성스런 기도제목들이 있었는가 하면, “동생이 자신을 때리지 않기” “엄마 아빠와 한 방에서 자지 않기”등 가족과의 생활 속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기도도 있었습니다. 또한 “VBS에서 잘 할 수 있도록, 패밀리 캠프 잘 다녀오도록”, “댄스 포퍼먼스 잘 하도록” “VBS에서 리더들 말 잘 듣도록”등 자신의 바람과 같은 기도 제목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나누는 기도 제목들이었지만 어른들과 비교해서 그 크기와 일만 다를 뿐 우리와 동일한 문제를 갖고 서로 기도를 통해 응답받는 기쁨을 매 주마다 누렸습니다.
감사를 나누는 것도, 가족들이 아픈 것에서 나은 것, 즐겁게 VBS를 한 것, 즐겁게 가족 캠프를 다녀온 것 등 자신의 문제에서 주변 사람들을 걱정하고 염려해 주는 따뜻한 사랑을 배워갔습니다.
자신의 맡은 목원이 생일이라고 지난주에는 어린이 목자가 어린 목원을 방문해서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케이크를 함께 자르는 등 벌써부터 어린이 목자로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감사와 기도가 마치면 성경을 창세기부터 한 장씩 읽고 나서 색칠하기나 혹은 만들기 등 크래프트 시간을 통해 배운 말씀을 적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걸리는 시간이 대략 1시간 20-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제 어린이 목자들이 어린이들을 섬기고 기도해 주며 사랑하는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시작합니다. 오늘 임명하는 네 명의 어린이 목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로서 성령 충만한 가운데 목원들을 잘 섬기며 행복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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