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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하는 자녀들을 위해 2012.7.22

2012.08.25 01:19

MBC 조회 수:2555

 

대학 입학하는 자녀들을 위해

이상래 목사

 

우리 사랑하는 자녀들이 이번에 12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주간 실시된 청소년 수련회에 많은 학생들이 교사로 봉사하기도 하고, 고등학교 시절 마지막 수련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이웃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청소년 사역자가 말씀을 전했는데 우리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으로 많은 자녀들이 도전과 은혜를 받는 복된 기회가 되었습니다.

모두 50여명의 청소년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은혜를 받았는데 내려오는 길에 12인승 밴이 문제가 있어서 조금 늦게 내려온 것을 빼고는 은혜스럽게 잘 마치게 되어서 참 감사드립니다. 수고해 주신 선생님들과 사역자들과 기도해 주신 여러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 사랑하는 자녀들이 방학을 마치면 12명의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처음으로 사회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 대학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 감사한 것은 많은 우리 교회 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지난 420일 제자삼은 교회라는 칼럼을 통해서 이번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금액이지만 전원 장학금을 지급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말했습니다. 사회를 경험하면서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면 그 사랑이 씨앗이 되어 더 깊은 뿌리를 내리고 후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바램에서 우리교회 청소년들을 축복하고, 또 믿음 안에서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이일을 놓고 청소년담당 사역자들과 의논을 거쳤습니다. 교역자들의 의견은 모두 다 도와주는 것보다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녀들을 추천받아서 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하는 의견을 물어 왔습니다. 도와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성도님들이 하나님께 드린 귀한 헌금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피력된 것입니다. 제가 생각해 봐도 어떤 가정은 형편이 좋아서 장학금을 받는 것보다는 오히려 도울 수 있는 형편이 있기도 하고, 어떤 가정은 꼭 도움이 필요한 것을 보게 됩니다. 잘 도우려 하다 보니 꼭 필요한 사람을 추천받아서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교회협의회에서 의논을 거쳐야 하겠지만, 처음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행하는 과정이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방법이야 어떻든 교회에서 우리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에게 한번이라도 도움을 주어서 자녀들이 작은 사랑이지만 그 사랑을 가슴에 품고 세상에 나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자세한 지원 방법과 도움과 범위는 교회협의회 회의를 거쳐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으로는 각 목장과 청소년 담당 사역자들의 추천을 거쳐, 교회협의회에서 결정하여 지불하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아직 장학금에 대한 재원도 확보도 안 되었고, 얼마만큼을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은 앞으로의 토의를 거쳐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고, 우리 청소년들이 믿음 안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사랑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사랑과 칭찬을 먹고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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