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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자녀들을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

 

이상래 목사

 

새 학기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자녀들이 한 해 한 해 자랄 때마다 뒤돌아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살아가면서 건강하게 자라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친구들과 무리 없이 좋은 관계 속에서 믿음 안에 자라는 것이 복된 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욕구는 모든 부모들이 갖는 꿈입니다

저도 우리 자녀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발하며 성공적인 사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부모의 욕심이자 소원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자녀들에 대한 기도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을 만나면 좋은 이야기를 듣고, 활동하는 것도 그렇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자녀들과의 관계 속에서 점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 때로는 좌절도 되고, 때로는 이일로 인해서 하나님께 맡겨야 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야곱을 공부하면서 야곱의 부모였던 이삭과 리브가는 자녀들에게 많은 소원과 꿈을 가졌던 부모였습니다

이삭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장자였던 에서에게 물려주어서 아버지의 꿈을 이 땅에서 이루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아내였던 리브가의 계교로 인해서 야곱이 대신 그 꿈을 가로채서 야곱이 아버지의 모든 축복을 받았고 그 결과 이삭 집안은 형제끼리 싸움으로 번져 이것을 그냥두면 살인까지도 결과를 초래할 것 같아서 결국 야곱이 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을 잘 축복하겠다는 부모의 욕심이 형제들의 사이를 갈라놓게 되었고, 한 가정에 아픔이 시작되는 단초를 마련해 준 것입니다.

야곱은 이일로 인해서 아버지 집을 떠났지만 홀로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뒤로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을 지내면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축복했습니다. 사기꾼이었던 야곱을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외삼촌 라반 사기꾼이었던 그도 자신의 두 딸을 맡기고 싶을 정도로 야곱의 성실과 그의 일하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외삼촌 라반의 집은 야곱이 일한 때로부터 거부가 되어 양떼를 이루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같이 야곱의 집안에 축복을 내려 주신 것입니다.

 

모세도 그렇습니다.바로의 궁전에서 가장 좋은 학문과 교육을 받았지만 모세가 모세가 된 것은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들을 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좇아서 자녀들을 교육시키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들을 키워주시고 은혜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자녀들은 소망이 없습니다.

 

한나는 일찍이 사무엘을 젖을 뗄 떼부터 하나님 앞에 맡겼습니다.

비록 일 년에 한 차례 정도 만났지만 하나님은 사무엘을 만나 주셨고, 키워주셔서 이스라엘을 지도하는 마지막 사사로 그의 삶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새 학기, 새 학년을 맞이한 우리 자녀들에게 이번 주 토요일 아침 함께 나와서 저들을 주님 앞에 맡기고 축복받는 복된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는 할 수 없어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앞에 그 품에 우리의 자녀들을 올려 드리고 주님께서 새로운 학기 동안 좋은 선생님 밑에서 믿음의 친구들과 더불어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꿈과 비전을 가꿔 가는 학창시절이 되도록 기도하기 원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 아침 6시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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