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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차 평신도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2012.8.12
2012.08.25 01:29
233차 평신도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이상래 목사
지난주일 2부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처음 뵙는 한 성도님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자신은 일본에서 왔고, 아버지는 한국에서 왔는데 아버님을 위해서 기도를 해 줄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제 방으로 인도하려 하는데 마침 롱비치에 살고 있는 언니가 주차장에 라이드를 위해 도착했습니다.
목양 실에 앉아 언니에게 얼마나 이곳에서 살았느냐고 물었습니다. 40년을 살았다고 했습니다.
교회를 오래 전에 다녀본 적은 있지만 지금은 다니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두 분을 위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곧 예수님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예수님의 초청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마치 제가 이곳으로 오자고 두 분에게 말씀드렸던 것처럼 마음을 열고 그 초청을 믿고 따라올 때 언약이 성립되는 것처럼 주님을 영접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마음속에 내 삶의 주님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영접 기도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주님을 영접하겠습니까? 두 분이 모두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믿음의 씨앗이 뿌려진 것입니다.
이 분들이 가시고 또 다른 새 가족 한분을 만나서 똑같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저를 만나면 저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저를 통해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세계를 함께 만나는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사람, 제가 먹었던 음식,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 등을 모두 저를 통해 아는 것처럼 우리가 주님을 영접하면 주님을 통해서 하늘나라의 세계가 열리고, 영생을 알게 되고, 지금부터는 하나님의 자녀로 영원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영접하시겠습니까? 이분도 주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목사로서 이렇게 예수님을 모르는 분들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 받는 것을 보면 제일 행복합니다.
더구나 지난주에 두 분이 주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것은 더욱 큰 기쁨이자 말할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영혼 구원하는 길을 천직으로 여기고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이 길을 걷는 보람이 바로 이럴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 233차 평신도 가정교회 세미나가 9월 14(금)-16(주일)일까지 우리교회에서 개최됩니다.
작년에도 처음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마음이 설레던 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과연 우리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우리도 잘하는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세미나를 개최할 능력도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너무 많은 사람이 와서 우리가 감당할 수 없으면 어떻게 하나? 이러한 많은 생각과 두려움들이 막상 세미나를 개최했을 때 제가 걱정하며 염려했던 것이 모두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알맞게 섬길 수 있는 숫자를 참여하도록 해 주셨고, 그 섬김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기쁨과 보람을 함께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섬김을 통해 세계적인 학자로부터 예수 믿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초보 예비목자에게까지 만날 수 있었고, 그들이 숙박하면서 각 목자님 가정마다 큰 은혜와 도전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들이 돌아가 교회에서 믿음의 사역자로 섬기는 모습을 들을 때마다 큰 기쁨과 행복이 있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이렇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믿음도 환경도 연약하고 부족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그들에게 전하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먼저 은혜의 빚진 자로서 은혜를 갚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사역을 너물 잘 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 오던 것 같이 마음에 사랑을 듬뿍 담아서 정성껏 믿음으로 섬겨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오시는 분들이 믿음 안에서 거룩한 도전과 은혜 충만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우리 모두가 하나 되고, 행복한 사역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