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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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는정의의 가슴막이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고대 전사들이 착용했던 가슴막이는 심장과 주요 장기를 보호해주는 도구였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정의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지키는 강력한 보호막입니다.

 

   사전적으로정의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를 의미합니다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도덕적이나 윤리적으로 올바른 삶을 지향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에베소서 6장에서 사도 바울이 말하는 정의의 가슴막이는 단순히 도덕적 의로움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의를 의미합니다.

 

   정의의 가슴막이를 입는 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의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함이나 노력으로 만들어진 보호막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를 보호하고 지켜준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죄를 피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를 인정하고 그분의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거짓의 화살을 쏘고, 정죄의 창을 겨눕니다.  “너는 여전히 죄인이야” “너가 뭘 할 수 있는데?” 라는 속삼임으로 우리를 공격합니다. 그러나 정의의 가슴막이는너는 이미 의롭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게 해주며 이러한 거짓된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줍니다.

 

   참된 정의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옳다고 하신 것을 내 삶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정의입니다.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하나님의 정의를 인정하는 삶은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말씀속에서 하나님이 옳다고 하신 것을 내 삶의 기준으로 삼고,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순간에도 믿음으로 순종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넘어질 때도 스스로를 정죄하는 대신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 속에서도 여전히 그분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정의의 가슴막이를 입는 것은 일상속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바른 판단과 비판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용서의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정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는는 연약한 자들을 돌보고 공평과 진리로 사람들을 대하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죄와 실수를 정죄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서를 실천할 때진정한 정의를 세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로마서 8:1)

하나님의 정의를 인정하며 사랑으로 세상을 섬기면서 정의의 가슴막이를 입고 흔들림 없이 버티어 서서 하나님이 주신 의를 굳게 붙드는 미라클랜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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