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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4 : 믿음의 방패 [에베소서 6:16] (백동진 목사)
2024.11.09 23:47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에 대해 배우며, 진리의 허리띠, 정의의 가슴막이, 평화의 복음으로 준비된 신발을 신고 영적 전쟁에 대비할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철저하게 무장해도, 사탄은 여전히 우리를 향해 불화살을 쏘아댑니다. 공중의 권세를 잡은 적대자들의 목적은 오직 우리를 넘어뜨리고 멸망시키는 것입니다. 이 불화살을 막아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믿음의 방패”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 믿음의 방패가 작고 약하다면 불화살을 온전히 막을 수 없습니다. 방패가 크고 단단할수록 더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듯이, 우리의 믿음도 강하고 커질수록 사탄의 공격을 더 잘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을 날마다 키우고 성장시켜야 합니다.
믿음의 첫걸음은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종종 영적 전쟁에서 지치고 낙심하는 이유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거나, 내 힘과 경험, 지식으로 상황을 변화시켜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믿음은 내가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하실 수 있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너의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의뢰하고, 너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라 ” (잠언 3:5) 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만을 의뢰하고 그분을 온전히 인정할 때, 불안이나 조바심에 휩싸이지 않고 마음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이끌고 계시다는 확신 속에서 나를 내려놓을 때 우리의 믿음은 자라게 됩니다.. 때로는 내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더 나은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하나님은 언제나 나에게 선하시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상황이 불확실하고 답답하더라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신뢰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음의 방패를 키워나가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믿음을 키워나가는 다음 방법은 “순종”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이라면, 그 믿음은 실제 삶 속에서 실천하는 순종으로 증명되고 성장합니다. 순종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증거입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하나님께서 아직 보이지 않는 일들을 경고하셨을 때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갈바를 알지 못하는 채로 새로운 땅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이것이 순종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서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순종은, 우리의 믿음을 실천으로 표현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믿음은 더욱 자라나고 하나님께 기쁨이 됩니다. 믿음의 성장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들에 순종의 훈련을 쌓으십시오, 작은 일에 순종하는 경험이 쌓일수록 더 큰 도전 앞에서도 믿음의 방패를 들고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방패와 같습니다.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순종과 실천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가도록 합시다. 이번 한 주도 믿음의 방패를 높이 들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속에서 승리하는 미라클랜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