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한 제자들은 주님을 모두 배반했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그 자리에 한 사람도 주님을 옹호하거나, 변호해 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주님 홀로 가야바의 뜰에 섰을 때,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는 주님을 향해 나는 그 사람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한 술 더 떠 저주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닭이 울었습니다. 비로소 주님이 그에게 말씀하신 그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네가 새벽닭이 울기까지 세 번이나 나를 부인하리라.

자신을 부인하고 도망갈 제자들을 알면서도 주님은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한 없이 약하고 약한 제자들을 선택하신 이도 하나님이시고, 그들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신 이도 예수님이셨습니다. 

비록 이 땅에서 제자들은 약하지만, 부족하지만 그들이 변화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의 능력은 부족했지만 성령께서 저들에게 임하시면 저희가 권능을 받고 변화되어져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할 것을 믿었습니다.

제자들이 한 일은 이 약속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그 약속을 믿을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말씀이 삶이 된다는 사실을 경험한 후였습니다. 

주님의 약속처럼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제자들과 40일을 함께 지내셨고, 그들에게 이 땅이 전부가 아니라 죽은 뒤에 영원한 세계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그 나라는 오직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의지하는 자만 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자신들의 힘과 능력을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힘과 말이 얼마나 약한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대신 그 약속을 믿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순종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약속을 믿던 사람들이 모두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주님이 승천하신 후 10일째 되던 날 오순절에 성령께서 기도하는 모든 자들에게 내리셨습니다. 그때에 그들에게는 능력이 임했고,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복음 전하는 사역을 믿음으로 잘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령을 경험한 후 제자들은 비로소 예수님께서 꿈꾸시던 제자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제자의 삶을 살려면 우리의 가진 능력 가지고는 안 됩니다. 우리는 말만 할 수 있지 그것을 감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오시면 우리의 삶은 변화되어질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새로운 삶을 산 것처럼 우리도 그러한 능력과 은혜를 받고 참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을 받으려면

첫째, 성령을 주신다는 약속을 믿고 사모해야 합니다. 

둘째, 기도의 자리로 나아와야 합니다. 

셋째, 성령을 부어 주실 때까지 기다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특별 새벽기도회를 화요일부터 4주간 시작합니다.

 이번에 함께 공부할 책은 손기철 장로님이 쓰신 “기대합니다. 성령님!”입니다. 꼼꼼하게 처음부터 똑같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4 주 동안 기도회에 참여하실 때 각 목장별로 세겹줄 혹은 오겹줄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세겹줄로 만드실 때에는 서로에게 의사를 타진하신 후 기도제목 3가지를 함께 나누십시오. 그리고 매일 서로 서로를 깨워 주시고, 새벽예배에 참석해 주십시오.

빠지지 않고 참석한 목장이나 세겹줄 기도 짝에게는 4주가 끝난 후 식사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신 분에게는 예쁜 상패를 만들어 특별새벽기도회 참석한 것을 기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연말연시 한 해를 기도로 보내며 새해를 성령이 주시는 능력으로 힘차게 맞이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교회에 주여 성령의 바람을 불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