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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저희도 좀 끼워 주세요.(백동진 목사)
2023.09.23 20:49
지금까지 주일 애찬 시간에 저희 부부는 새로 오신 교우님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새로 오신 분은 새교우팀에서 함께 식사하며 환영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는 이 시간에 목장을 돌아가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친교를 하려고 합니다.
저도 그렇고, 우리 모두 바쁘고 분주한 주일을 보내다 보면 한 교회에 있으면서도 성도님들과 함께 얼굴을 맞대면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성도님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해 앞으로 주일 애찬도 함께 하고, 목장 방문도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저희가 함께 한다고 특별히 다르게 하시지 마시고, 매 주일 목장 식구들과 교제하시듯 평상시처럼 일상적으로 하시는 이야기를 나누어 주시고 저희 부부도 편하게 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로의 형편을 알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도 성도님들과 함께 교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조금 더 폭넓게 교제하고 친밀감이 깊어지기를 기도하고 기대해 봅니다.
때때로, 처음 오신 새교우들 가운데서 담임 목회자를 만나기 원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고, 외부에서 손님이 오신 경우 등.. 다른 분들과 만남이 필요한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목장 테이블에서 식사를 마친 후에 저희 부부는 조금 빨리 목양실로 자리를 옮기게 될 수도 있을텐데 그런 경우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매주 새교우들이 오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일마다 상황이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새교우팀의 안내로 이러한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성도님들과 함께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새교우사역부에게 감사드리고, 다른 부서에서도 새로운 회기년도의 시작과 함께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시도해 보시면서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세워나가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