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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목자 수련회를 위해 같이 기도해 주세요.(백동진 목사)
2023.10.28 20:03
11월 첫째 주 금-토 이틀간 목자 목녀 수련회를 합니다. 그동안 펜데믹으로 목자 수련회를 진행하지 못했고, 작년에는 지역 연합으로 하는 세미나 형식의 수련회를 진행했기에, 이번 목자 목녀 수련회는 제가 부임하고 나서 처음으로 갖는 저희 교회의 목자 목녀 수련회입니다.
이번 목자 목녀 수련회의 가장 큰 목표는, 교회의 리더들 간의 친밀감이 높아지고 서로 연합하여 모든 리더십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에는 목자 목녀님뿐만 아니라 모든 목회자 스태프도 함께 참여합니다. 함께 1박 2일의 시간을 보내고, 음식을 나누고, 마음과 생각을 나누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함께 울고 웃으며 위로받고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려고 합니다. 더불어 교회 리더들의 수련회인 만큼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두 번째로는, 목자 목녀님들에게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우리 목자 목녀님들은 삶에서 많은 헌신과 희생을 기꺼이 감당합니다. 목장 식구들이 느끼기에 때때로 부족한 점이 보일지 모르겠지만, 목자 목녀님들은 기본적으로 목장 식구를 위해 자신의 많은 부분을 포기합니다. 목장과 교회를 위해서 생업의 분주함을 뒤로 미루기도 하고, 부모로서 자녀를 챙기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VIP와 목장 식구를 섬기느라 많은 시간을 쓰고, 재정도 들이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상처 받기도 하면서 마음에 많은 흔적을 간직한 채 사는 분들입니다.
이런 목자 목녀님들에게 교회가 감사의 표현을 해드리는 기회로 삼으려고 합니다. 기쁘게 목장 사역을 하지만, 외롭고 힘들 때 그 길을 같이 걷는 다른 목자 목녀님들과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성도님들께서 모두 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목회자가 수련회에 참석하게 됨에 따라 수련회 기간 중의 토요 새벽기도회는 설교가 없습니다. 하지만, 새벽 기도 시간에 교회 문을 열어놓을 테니 나오셔서 자유롭게 기도하시고 돌아가시면 됩니다. 이번 주 목장 모임은, 목자 목녀님께서 안계시더라도 가능하면 쉬지 마시고 목장 모임을 하시면서 목자 목녀님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비록 짧은 1박 2일의 시간이지만 말씀드린 열매들이 맺혀지는 좋은 시간이 되도록 온 성도님들의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